【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울산시는 16일 시 지정 기념물 제14호 동구 화정동 '천내봉수대'를 국가 사적 지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8.01.16. (사진=울산시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조선시대 국토방어 역할을 담당했던 울산 동구의 봉수문화를 조명하는 '2018 봉수문화축제'가 오는 9월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대왕암공원과 일산해수욕장, 천내봉수대, 남목봉수대 일원에서 열린다.

 울산 동구문화원은 10일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위원장인 지종찬 동구문화원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문화계, 학계 인사들로 구성된 추진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수문화축제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추진위원들은 이날 봉수문화축제 기본 계획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축제 운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올해 동구 봉수문화축제는 동구가 가진 봉수문화에 대한 역사적 복원과 가치 재발견을 통해 지역의 민속축제로 발전시키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역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로 기획된다.

 '주연야화(晝煙夜火)-봉수대 이야기'라는 컨셉으로 봉수의식 재현행사, 봉수 퍼레이드, 봉수길 걷기 체험 등 전통문화 체험행사와 프릿지 공연, 콘서트, 주민 노래자랑으로 구성된 문화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봉수문화축제가 동구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의 또다른 문화관광 상품이 될 수 있도록 동구문화원, 지역 각계 등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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