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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매일] 제52회 처용문화제 성료
작성자 울산동구문화원 작성일 2018.11.05 09:00 조회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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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 처용문화제 성료
  • 고은정
  • 승인 2018.11.04 22:30
  
 
 ▲ '처용! 미래를 춤추다'를 슬로건으로 지난3일부터 이틀동간 남구 달동문화공원에서 열린 '제52회 처용문화제' 행사장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임경훈 기자 
 
  
 
 ▲ 제52회 처용문화제가 ‘처용! 미래를 춤추다’를 슬로건으로 지난 3일부터 이틀간 남구 달동문화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처용 설화를 바탕으로 창작된 한국형 발레극 '처용'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임경훈 기자 
 

태풍 ‘콩레이’로 한 달 늦게 열린 제52회 처용문화제가 4일 폐막 대동놀이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행사일자와 장소 변경으로 행사기간과 프로그램도 축소돼 울산 대표축제로서 우려도 있었지만, 행사기간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많은 관람객들이 다녀가면서 성료됐다.

달동문화공원에서 이틀간 열린 올해 행사는 첫날은 처용콘텐츠공연, 둘째 날은 5개 구군의 민속놀이공연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3일 오전 10시 남구 황성동 처용암에서 처용맞이 고유제로 시작된 행사는 어린이사생대회, 울산 바로알기 어린이 울산골든벨, 처용취타대 퍼레이드, 전국 창작 처용무 초대마당, 주제공연 (사)한국발레협회의 발레극 ‘처용’, 청배연희단의 놀음한바탕, ‘전국 창작 처용무 초대마당’, 김진완무용단의 ‘처용아리’, 동해누리의 거리예술공연으로 이어졌다.

특히 발레극 ‘처용’은 처용설화를 바탕으로 서양의 발레와 한국전통 무용을 접목해 창작된 정통 발레로, 야외공연이라는 애로사항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의 관람 속에 수준 높은 공연내용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을 관람한 안정현(30·남구 달동)씨는 “날씨가 너무 좋아 아이를 데리고 축제장을 찾았는데 평소 볼 수 없었던 발레공연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다양한 제품을 파는 프리마켓도 많아 물건을 몇 개 구입했다”고 말했다.

4일의 행사 일정은 5개 문화원이 참여해 진행하는 ‘처용놀이마당’이 오전 11시부터 남구문화원 배꼽마당에서 열렸다. 달동문화공원 주무대에서는 오후 1시부터 울산 처용 창작 콘텐츠로 선정된 국악연주단 민들레의 ’처용! 찬란한 그대여’로 퓨전 국악과 무용 퍼포먼스의 콜라보 무대가 진행됐다. 이어진 울산민속예술 경연대회는 남구의 달리농악, 울주의 재애밟기놀이, 중구의 병영서낭치기, 동구의 등걸이농악, 북구의 나다리먹기놀이 등 울산지역 5개 구군이 명예를 걸고 오랜 시간의 준비와 노력으로 참가했다.

경연대회가 진행되는 중간 중간에 초, 중, 고교 및 대학생이 참여하는 청소년 민속놀이 시연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처용문화제의 대미는 대동놀이가 장식했다. 울산의 6개 연합 풍물단체를 중심으로 5개 문화원의 풍물단과 주민이 참가한 폐막 대동놀이는 제52회 처용문화제의 주제 ‘희망, 화합, 도약’을 상징적으로 구현하는 모습으로 연출됐다. 참석 주요 내빈이 주무대에서는 행렬을 맞이하면서 화려한 축하 불꽃놀이가 펼쳐졌고, 풍물놀이, 시민이 함께하는 월월이청청(강강술래)으로 화합의 모습을 연출하면서 화려한 꽃가루가 행사장을 수놓았다.

행사를 주관한 (재)울산문화재단 관계자는 “행사연기로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와 5개 구군이 힘을 합쳐 시민들을 위한 축제로 잘 마무리됐다”며 “올해 미흡했던 부분은 내년에 좀 더 고민하고 다듬어 내년에는 더욱 알찬 축제로 찾아뵐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