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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종합일보] 제1회 울산봉수문화축제 성황리 종료
작성자 울산동구문화원 작성일 2018.09.11 09:00 조회 450
제1회 울산봉수문화축제 성황리 종료
  • 이남주 기자
  • 승인 2018.09.10 11:42

울산 동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대왕암공원과 일산해수욕장 일원에서 봉수문화축제를 개최한 가운데 창작악극 갯마을 공연, 봉수의식 재현행사, 봉수문화마을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개막식 봉수거화 퍼포먼스 모습.

울산동구문화원이 주최하고 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 동구가 후원하는 2018울산봉수문화 축제가 지난 7일~9일 사흘간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 7만5천여 명이 찾은 가운데 대왕암공원과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지역의 향토문화를 수준높은 관광자원으로 발굴·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열린 울산봉수문화축제는 지난 7일 오후 7시 대왕암공원 특설무대에서 주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개막 퍼포먼스로 정천석 동구청장과 김종훈 국회의원, 정용욱 동구의장, 지종찬 동구문화원장 등이 봉수군으로부터 봉홧불을 전달받아 봉수대 모형에 불을 붙이는 ‘봉수대 거화의식’에 이어 인기가수 신유, 금잔디, 수근, 이소량 등이 출연하는 개막축하공연이 열렸다.

이번 울산봉수문화축제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문화공연과 봉수대의 역사를 알리는 학술심포지엄 및 어린이 체험행사 등이 사흘간 다양하게 열렸다.

축제 기간 사흘간 대왕암공원 미르놀이터 뒤편 숲속에 설치된 ‘봉수문화마을’에서는 봉수군 활 만들기 및 활쏘기, 솔방을로 봉수대 만들기, 봉수군 주먹밥 만들기, 봉수군 투구 만들기, 봉수거화체험, 봉수군 의상 체험코너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 첫날인 7일 오후 2시 울산과학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한중일 봉수 학술 국제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중국해양대학교 민뤼우 교수가 '중국 산동성 해방봉화대의 역사와 현상 탐구'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일본고대산성연구회 무카이 카즈오 회장이 '일본에 있어서 봉화통신의 평화적 이용'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 권순강 우리문화재연구원 실장이 '가시권 분석을 통한 조선시대 봉수대와 읍성간의 통신검토'를 주제로 발표했다.

울산 동구는 7일부터 9일까지 대왕암공원과 일산해수욕장 일원에서 봉수문화축제를 개최한 가운데 창작악극 갯마을 공연, 봉수의식 재현행사, 봉수문화마을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창작악극 갯마을 공연.
울산 동구는 7일부터 9일까지 대왕암공원과 일산해수욕장 일원에서 봉수문화축제를 개최한 가운데 창작악극 갯마을 공연, 봉수의식 재현행사, 봉수문화마을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창작악극 갯마을 공연.

둘째날인 8일 오후 7시30분에는 대왕암공원 특설무대에서 2천여 명이 관람하는 가운데 창작악극 ‘갯마을’ 공연이 열려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 행사장인 대왕암공원을 출발해 천내봉수대와 울산대교 전망대 등을 울러보는 문화탐방 프로그램인 ‘봉수대를 가다’가 진행돼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셋째날인 9일 오후 2시 일산해수욕장에서는 주민참여 프로그램인 ‘봉홧불을 올려라!’가 열려 동구지역 9개 동 주민들이 옛 봉수대를 직접 만들고 거연의식을 재현한 뒤 일산해수욕장에서 대왕암공원까지 ‘봉수 퍼레이드’를 펼쳤다.

이어 오후 7시부터 주민 화합의 장으로 ‘봉수군 노래자랑’ 대회가 열려 축제 참가자와 주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울산에서 ‘봉수’를 테마로 개최된 첫 축제이니만큼 울산대표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남주 기자